코스툴라스 스카우팅 리포트
브라이튼 19세 공격수, 몸값 530배 뛴 이유
자! 오늘은 경기 예상 말고 새 코너다. 이름하여 스카우팅 리포트. 시즌마다 "어? 쟤 누구야?" 소리가 나오는 젊은 선수를 하나씩 골라서, 몸값 흐름이랑 기록, 현지 평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는 코너다. 이 바쁜 세상에 유망주 경기를 일일이 다 챙겨 볼 수는 없으니, 데이터로 먼저 찍먹해 보는 이 어떤 그 효율.
첫 타자는 브라이튼의 19살 그리스 공격수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세 이하 선수 중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은 선수다. 영국 매체 포포투(FourFourTwo)는 아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젊은 선수"라는 제목까지 뽑았다고 한다. 과연 그 정도인지, 최첨단 예민한 그 숫자들로 한번 뜯어보자. 레스고~

1. 프로필
| 항목 | 내용 |
|---|---|
| 이름 |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 (Charalampos Kostoulas) |
| 생년월일 | 2007년 5월 30일 (19세), 그리스 아테네 |
| 포지션 | 센터포워드 (등번호 19) |
| 신체 | 185cm, 오른발 |
| 소속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2025년 7월 합류) |
| 계약 | 2030년 6월까지 |
| 이적료 | €35M(약 520억 원) (올림피아코스 → 브라이튼, 구단 역대 3위 수준) |
| 시장 가치 | €40M(약 595억 원, 2026년 10월) |
| 대표팀 | 그리스 A대표 6경기 0골 |
올림피아코스 유스에서 컸다. 유스 시절 기록이 꽤 화려한데, 그리스 U19 리그 20경기 15골, UEFA 유스리그 8경기 5골. 열여섯 살에 2군, 열일곱 살에 1군으로 올라가서 그리스 1부 리그 21경기 6골을 넣고 바로 프리미어리그로 날아왔다.
2. 몸값이 말해주는 성장 속도
시장 가치 흐름 (Transfermarkt 기준)
회색: 유스·2군 / 파랑: 올림피아코스 1군 / 빨강: 브라이튼
숫자만 봐도 재밌다. 2023년 6월 유스 시절 €75K에서 지금 €40M(약 595억 원). 3년 남짓 만에 약 530배다. 특히 1군에 올라간 2024년 가을부터 1년도 안 돼서 €0.6M → €12M으로 수직 상승했고, 브라이튼은 그 시점에 €35M(약 520억 원)을 내고 데려갔다. 시장 가치보다 세 배 가까이 비싸게 산 셈인데, 지금 €40M이 됐으니 일단 브라이튼 스카우트팀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 얘기.
흥미로운 건 브라이튼 첫 시즌(2025-26) 내내 몸값이 €25M에서 멈춰 있었다는 점이다. 이유는 아래에서.
3. 시즌별 기록
| 시즌 | 소속·대회 | 경기 | 골 | 도움 |
|---|---|---|---|---|
| 2023 ~ 2025 | 올림피아코스 U19 리그 | 20 | 15 | 4 |
| UEFA 유스리그 | 8 | 5 | 2 | |
| 그리스 1부 리그 (올림피아코스) | 21 | 6 | 1 | |
| 2025-26 |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 21 | 2 | 1 |
| 2026-27 | 프리미어리그 | 8 | 3 | 3 |
| 리그컵·유럽대항전 | 3 | 2 | 1 |
작년엔 대니 웰백 뒤에서 기다리는 시즌이었다. 리그 21경기 중 선발은 단 2경기. 봄에는 아예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는데, 휘르첼러 감독이 "다른 선수들이 훈련을 더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열여덟 살한테는 꽤 매운 한 시즌이었던 셈.
그러다 올여름 웰백이 첼시로 떠나고, 원톱을 맡던 조르지니오 뤼테르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가 왔다. 그리고 그 기회를 바로 잡았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 중 7경기 선발, 3골 3도움. 코번트리전 선제골, 아스널전 전반 막판 골, 크리스털 팰리스전 골까지 큰 경기에서도 터뜨렸고, 리그컵 맨유 원정(올드 트래퍼드)에서도 골을 넣었다고 한다.
4. 세부 지표로 보는 플레이 스타일
| 지표 (프리미어리그 26-27) | 기록 | 90분당 |
|---|---|---|
| 출전 시간 | 577분 | - |
| 골 / 기대득점(xG) | 3골 / 2.34 | 0.47 / 0.36 |
| 슈팅 (유효) | 22 (8) | 3.43 |
| 드리블 성공 | 11회 (성공률 45.8%) | 1.72 |
| 공중볼 경합 승리 | 10회 (성공률 32.3%) | 1.56 |
| 평균 평점 | 7.25 | - |
FotMob이 같은 포지션 공격수들과 비교한 백분위를 보면 성격이 확 드러난다. 슈팅 시도 상위 5%, 볼 터치 상위 7%, 수비 기여 상위 7%, 찬스 창출 상위 13%. 반면 득점은 42%로 중간 정도다.
정리하면 이렇다. 공을 많이 만지고, 슈팅을 많이 때리고, 앞에서부터 미친 듯이 압박하는 공격수. 포포투에 따르면 공격 지역 압박 시도가 팀 내 최상위권이고, 브라이튼은 공격 지역 볼 탈취가 리그 1위라고 한다. 휘르첼러식 하이프레싱 축구에 딱 맞는 원톱이라는 평가. 185cm 체격이라 등지고 버텨 주는 기준점 역할도 된다.
대신 약점도 숫자에 그대로 찍혀 있다. 빅찬스를 4번 놓쳐서 리그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슈팅을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 있다. 첫 터치 실수로 공을 뺏긴 게 15번이라는 매체의 분석도 있었다. 공중볼 승률 32%도 이 키에 비하면 아쉽다. 한 마디로 재능과 활동량은 이미 프리미어리그급, 마무리 정교함은 아직 19살. 햐~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5. 같은 또래와 비교하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많은 21세 이하 공격 자원 셋을 나란히 놓아 봤다(FotMob 리그 기록 기준).
| 선수 | 나이·팀 | 출전 | 골 | 도움 | 90분당 골+도움 | 몸값 |
|---|---|---|---|---|---|---|
| 코스툴라스 | 19·브라이튼 | 577분 | 3 | 2 | 0.78 | €40M(약 595억 원) |
| 조시 킹 | 19·풀럼 | 662분 | 2 | 1 | 0.41 | €40M(약 595억 원) |
| 요한 만잠비 | 21·애스턴 빌라 | 323분 | 2 | 2 | 1.11 | €65M(약 966억 원) |
90분당 기대득점(xG)
90분당 슈팅
만잠비는 출전 시간이 아직 323분이라 90분당 숫자가 부풀려져 있다는 점은 감안하자. 기대득점과 슈팅에서는 코스툴라스가 확실히 앞선다. 조시 킹은 기대도움(xA 1.14)이 높은 패스형이고, 코스툴라스는 xA 0.15로 철저히 마무리형. 같은 19살, 같은 €40M인데 스타일은 정반대라 비교하는 맛이 있다.
6. 그래서, 진짜 물건이냐
좋은 점부터. 지난 시즌 한 해를 거의 벤치에서 버티고도, 기회가 오자 6경기 연속 선발에 4골을 몰아쳤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멘탈이 꽤 단단하다는 얘기. 활동량과 압박은 이미 리그 상위권이라 감독이 쓰기 편한 유형이기도 하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진 사이에서는 웰백의 지난 시즌 14골도 노려볼 만하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걱정되는 점은 두 가지. 하나는 결정력. 기대득점 2.34에 3골이면 지금은 살짝 운이 따르는 편이고, 빅찬스 미스가 많은 걸 보면 득점 페이스가 잠깐 식는 구간이 올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경쟁. 뤼테르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원톱 자리를 두고 다시 경쟁해야 한다.
나의 최첨단 예민한 그 결론은 이렇다. 지금 당장 완성형은 아니지만, 브라이튼이 2~3년 뒤 큰돈 받고 팔 선수 목록 맨 위에 있을 확률이 높다. 브라이튼이 어떤 구단인가. 싸게 사서 키워서 비싸게 파는 걸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코스툴라스는 딱 그 공식에 들어맞는 선수다. 시즌 끝날 때 몸값이 얼마나 더 올라 있을지, 다음 업데이트 때 다시 확인해 보자.
※ 기록은 2026년 10월 28일 기준이며, 사이트마다 도움 집계가 조금씩 다르다(Transfermarkt 리그 3도움, FotMob 2도움). 원화는 2026년 10월 25일 한국수출입은행 매매기준율(1유로 1,486.4원)로 환산한 대략값이다.
이상으로 첫 번째 스카우팅 리포트, 코스툴라스 편을 마칩니다~~ 다음엔 어떤 선수를 다뤄 봤으면 좋겠는지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 반응 좋으면 시즌 내내 꾸준히 올려 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프로필·시장 가치·시즌 기록 — Transfermarkt / 세부 지표·백분위 — FotMob(Opta 데이터) / 현지 평가 — FourFourTwo (2026-10-24), WeAreBrighton (2026-10-02)
이 글은 폴스나인 티스토리에 먼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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